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2 런던 올림픽/축구(남자)/동메달 결정전 (문단 편집) == 경기 진행 == [youtube(X3y0nYV5EH8)] [[https://youtu.be/F8-4XKtoYB8|올림픽 공식 하이라이트]] [[https://programs.sbs.co.kr/sns/sharemedia/22000376299|SBS 풀버전]][* SBS 공식 앱에서 로그인을 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https://youtu.be/hJVp4VVX0oY|KBS 하이라이트]] 경기장은 73%에 달하는 습기로 잔디의 상태가 좋지 않아 선수들이 미끄러지거나 헛발질하기 쉬운 상황이었다.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좋은 환경이었으며 그 탓인지 이 날 유독 볼이 가로가 아니라 [[홈런|세로로 치솟는 경우]]가 많았다. 아기자기한 패스 축구의 일본을 상대로 홍명보 감독은 피지컬을 앞세운 압박을 주문했고 그래서인지 경기 내용은 거친 몸싸움의 향연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헤딩 경합 같은 상황에서 일본 선수들과 볼다툼을 하게 되면 '''"[[https://www.bntnews.co.kr/article/view/bnt201208300051|바셔버려.]]"'''라는 무시무시한 주문을 했고 홍감독의 승리에 대한 절박함--[[입대|과 졌을 때의 자신들의 미래]],그리고 앞에와는 비교 불가능한 [[반일감정|가장 끔찍한 미래]]--을 읽은 선수들은 그걸 그대로 실현. 옆의 일본선수를 견제해야 하겠다 싶으면 동료 선수에게 '''"야! 박아!"'''라고 하며 거친 몸싸움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 후 역시나 [[한일전]]답게 초반부터 [[구자철]]이 1분에 파울 하나씩을 쏟아내며 다소 과열된 양상으로 흘러가다 결국 피까지 봤다. 전반 42분에는 [[박주영]]이 오기하라 타카히로 선수와 헤딩 경합 도중 오기하라의 팔꿈치에 맞아 뺨에서 피가 나는 부상을 입었고, 이를 되돌려주기라도 하듯 후반전에서 또 다른 자리 싸움에서 야마무라 선수와 팔꿈치가 부딪혀서 야마무라가 피를 쏟았다. --설마 [[죽창|진짜로 바셔버릴 줄이야]]-- 그 후 야마무라는 붕대를 감고 다시 복귀. 전체적으로 기세등등하고 거센 플레이가 이어져 브라질 전에서 보여주었던 섬세한 패스보다는 피지컬로 때려박는 강한 압박플레이가 이어졌다. 전반전에만 한국은 몇분만에 세 명의 선수가 카드 3개를 받아내었다. 기성용과 오재석은 쿨하게 카드 수용. 반면 유독 캡틴인 구자철은 미친 듯이 뛰면서 평소의 상당히 침착한 모습과는 다른 면을 과시했다. 다른 선수들이 그냥 절박하게 뛰면 구자철은 그냥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분노의 질주를 하는 수준.~~폭주기관차 각성~~ 그리고 전반 태클이 깊었다는 다소 미심쩍은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자 눈알 튀어나오는 비주얼에 핏대까지 세우며 심판한테 잡아먹을듯이 '''"와이?! 와이?! 왜왜왜?!"'''하면서 ~~심한 폭력성을 보이며~~달려들었다. 사실 앞의 두 선수의 경우 몸싸움이라도 하고 받았지, 구자철은 정말로 공만 건드렸으므로 카드를 받을 상황은 아니었다. 뭐...이 경기에서 뛴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전투적이었던 선수가 구자철이라는 건 맞지만... 심지어 반발하는 일본의 기요타케 히로시와 충돌까지 할 정도로 미친듯이 폭주했으나 기성용이(!) 말려서 상황 종료. 평상시엔 기성용이 날뛰고 구자철이 말리는데... 기성용이 후에 [[힐링캠프]]에서 자신과 구자철의 역할이 뒤바뀌었다고 인증하며 말하길, 이때 기성용은 짜증내면서 구자철을 떼어놓았다고 한다.--야, 우리 바빠-- 사실 구자철이 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는게,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일본에 패했을 때 첫 번째 키커로 구자철이 나섰는데, 성공시키지 못했다. 거기다 7개월 후 [[삿포로 참사(축구)|삿포로]]에서 0-3으로 완패하면서 대차게 까였으니... 본인도 [[삿포로 참사(축구)|삿포로]] 때의 기억을 되새기며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 [[평생까임권|--이번에도 지면 2배로 까이니까--]] 이 난투극은 일본 역시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았기에 후반 20분을 지났을 때 한국 파울 16개, 일본 파울 21개, 한국 옐로카드 4장, 일본 옐로카드 2장이라는 대난투전이 기록되었다. --심지어 옷이 찢어진 채 뛰어다닌 선수(오기하라)도 있었다.--특히 후반전에는 구자철에게 또 한 골 먹고 마음 급해진 일본팀의 맞불작전으로 거친 파울들이 속속 튀어나왔다. 나중에는 심판이 '''파울을 불다 불다 지쳐서 포기하고''' 파울 선언이 줄어들었을 정도. 표정을 보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뛰는 젊은 애들 지도하느라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이전 경기들과 달리 시종일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뻥축구|롱볼]] 전술을 들고 나왔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쏠쏠한 실적을 자랑하는 이 전술에 역시나 일본은 적절히 대응을 하지 못했다. 거기다 위에 서술된 거친 압박이 상당히 효과를 봤는지 후에 일본은 한국 선수들의 피지컬 어택이 유럽 선수와 맞먹는다고 패배 요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물론 일본 역시 거친 몸싸움으로 맞서려 했지만 한국은 애초에 리그 스타일부터가 피지컬 위주인데다, 많은 국대 경험과 해외 경기로 거친 몸싸움에는 도가 튼 선수들이 대부분인지라 한국의 피지컬 어택에는 다소 못 미쳤다.[* 한국은 2014년 월드컵 32개국 중 평균 키 5위까지 찍어본 나라다. 당시 일본은 31위.] 초반에는 한국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다가 시간이 흐르며 점차 일본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는 브라질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일본 개개인의 능력이 브라질급이 아닌지라 딱히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 와중에 전반 37분경, 역습상황에서 박주영이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서 혼자 수비수 4명을 제끼고 들어가 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일본이 공세를 유지했으나 득점없이 전반전 종료. 후반전에도 전반과 비슷한 경기양상을 보였고, 일본은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으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 플레이를 보이면서 헛수고만 했으며 오히려 후반 14분 [[김보경(축구선수)|김보경]]한테 한 골 더 헌납할 뻔했다.[* 골기퍼 손을 스친 후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 나왔다. 거의 다 들어간 것 같아서 당시 [[SBS]] [[배성재]] 캐스터와 [[차범근]] 해설위원도 ''슛!!!!골!!아!!!!......."라고 했다.] 후반 종료를 5분여 남겨 놓고 일본이 코너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기록하나 했지만, 골키퍼 차징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한국은 한숨을 돌렸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결국 일본이 아무런 반전 기회도 얻지 못하면서 한국 팀이 축구 종목에서 사상 첫 메달과 병역면제를 모두 가져갔다. 일본 선수 11명은 전원 필드에 주저앉아 멘붕 상태에 빠졌으며 한국 선수들은 금메달 딴 것마냥 기뻐하는 모습이 대조되기도.[* 동메달을 딴 선수가 금메달이나 은메달을 딴 선수보다도 행복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